오늘 전국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립니다. <br /> <br />출근길, 서울에도 약하게 내리던 비는 현재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중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산발적인 비가 내리다 그치겠고, 오후부터는 비 소식이 절실한 남부지방으로 비구름이 이동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비는 황사가 섞인 '흙비'로 내리는 곳이 많겠고요, <br /> <br />대형 산불이 집중된 영남 내륙에 내리는 비의 양은 야속하게도 5mm 미만에 그치겠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기엔 역부족이겠는데요. <br /> <br />습기를 더해 확산세를 막는 효과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메마른 대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전국에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, <br /> <br />'건조 경보' 속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내륙에는,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때보다 단비 소식이 절실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레이더 영상을 보면, 현재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분포한 비구름이 앞으로 남동진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비가 확대해 밤까지 이어지겠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산불 지역인 남부 내륙에 예보된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경북에서는 산불로 인한 매연에, 황사까지 겹쳐 '최악의 대기 질'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영덕에서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무려 25배 이상인 세제곱 미터당 1300㎍에 육박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경북 지역 공기가 탁한 가운데, <br /> <br />오후부터는 중서부를 시작으로 황사와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겠고요. <br /> <br />비에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전국 하늘이 흐린 가운데, 공기가 무척 부드럽습니다. <br /> <br />온화했던 아침에 이어 서울 한낮 기온 20도, 광주 19도, 의성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종일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, <br /> <br />산불에 미세먼지, 그리고 황사비까지 봄철 기상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오실 때 옷차림은 가볍게 하셔도 되겠지만 우산과 함께 미세먼지용 마스크도 챙기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은재 (ejko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3270917298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